중독 17 By.둥휘 그날 근무가 끝날때까지 정말 성운은 재환을 기다렸다 "팀장님 저 사람 절도로 들어왔던 사람 아니에요?" 성운을 보며 지훈이 궁금하다는 듯 내 귓가에 작게 속삭이며 물었고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여주며 지훈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그런거 신경 쓸 정신 있으면 순찰이라도 다녀와 박형사" "아 팀장님!!" "왜~" 투덜대는 지훈을 흐뭇하게 바...
중독 16 By.둥휘 [어제 일은 없던걸로 하자] 내 톡에 성운은 아무런 답장도 보내지 않았다 "형~" 대휘가 내 품으로 달려들어 안겨왔다 그래, 네가 이렇게 내 품에 안겨있기만 해도 나는 행복하다 네가 그 누구와 잠을 자던 너의 끝은 언제나 나일테니까 "내일은 출근하지?" 대휘를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대휘가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그럼....
중독 15 By.둥휘 그의 손짓에 야시시한 기분에 빠진 나는 아까부터 눈을 뗄 수 없던 빨갛고 통통한 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우움.." 그가 짧게 신음하는 소리에 나는 그의 입 안에 혀를 넣고 배려없이 휘저었다 어쩌면 널 처음만났을 때 부터 나는 이러고 싶었던건 아닐까 너의 그 웃음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항상. 휴대폰을 던져버리고 나는 그의 옷을 벗겼다...
중독 14 By.둥휘 "맛있겠다!!" 성운은 그새를 못참고 자리에 앉아 다리 하나를 들고 뜯기 시작했고 나는 맥주를 따르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 "뭘 봐, 너도 먹어" "너..?" 당연하게 나를 '너'라고 칭하는 성운을 향해 미간을 찌푸리며 묻자 그는 볼에 튀김조각을 묻힌 채 뭐가 이상하냐는 듯 되물었다 "그럼 나보다 세살이나 어린데 너라 그러지...
중독 13 By.둥휘 "진짜?! 고마워 재환아..너밖에 없어.." 곧 눈물이라도 한방울 툭 떨굴 것 같은 눈망울로 재환을 바라보는 성운. 그런 성운을 정말 도와주고 싶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성운의 머리를 쓸어주는 재환. 더이상 꼴도 보기 싫어진 나는 큰소리를 내며 젓가락을 식탁에 내려놓았다 "왁! 깜짝이야!!" 재환이 성운의 머리를 쓸어주다 갑작스럽게 나는 ...
중독 12 By.둥휘 성운의 앙탈에 귀까지 붉히며 헤실대는 재환의 모습이 짜증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성운의 단독적 행동 때문일 수도, 아니면 대휘에게 성운의 존재를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일 수도 있었다 "형 저 사람은 누구야?" 내 귓가에 속삭이는 대휘의 목소리에 나는 대휘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 조차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 아아...저 사람...
중독 11 By.둥휘 "팀장님~" 퇴근까지 1시간 정도 남았을까 나를 부르는 지훈의 목소리에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 왜?" "손님 오셨는데요~" 하며 씨익 웃은 지훈의 뒤로 대휘가 놀랐지?! 하며 튀어나왔고 순간 당황한 나는 멈칫 하고는 재빠르게 환하게 웃는 얼굴로 대휘에게 다가가 그를 끌어안았다 "왜 왔어~퇴근하고 내가 가려고 했는데~" "그냥 형아...
중독 10 By.둥휘 "형사님" 대휘와 통화중 들려오는 목소리에 나는 전화를 무작정 끊어버렸다 "뭐야? 왜 왔어?" 신고도 없고, 경찰 동행도 없이 나를 찾아온 성운을 보고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자 "보고싶어서?" 하며 웃는 성운의 얼굴에 나 역시 웃음이 났다 나는 어쩌면 네가 꽤 보고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때 대휘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나는 성운에게 ...
중독 9 By.둥휘 밤새 성운은 유치장에서 나는 내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팀장님 무슨 일 있으세요?" 해가 뜬지도 몰랐는데 출근한 진영이 다가와 묻는 탓에 정신을 차린 나는 고개를 저었다 "무슨 일은 무슨" "퇴근하세요" "응 가볼게" 나는 유치장을 곁눈질로 살펴보고는 도망치듯 그곳을 나왔고 다음날 출근했을때 성운은 없었다 "이번엔 합의 보고 나갔...
중독 8 By.둥휘 "형사님~" "....뭐야?" 오후에 출근하자마자 유치장 안에서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성운을 보다가 벙찐 표정으로 재환에게 고개를 돌려 묻자 재환은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너 왜 여기있어" 성운을 향해 묻자 그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 밤번 형사님이죠? 이따가 얘기해요" 그의 말에 입꼬리가 씰룩 올라갔...
중독 7 By.둥휘 "나 여자 안좋아해요" "어?" 갑작스러운 그의 말에 미간을 찌푸리며 묻자 그가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자 안좋아한다구요" 말하는 그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여자보다 예쁜 입술에 시선이 자꾸만 머무른다 그러다 오늘 낮에 재환과 했던 대화가 생각나 나는 입을 살짝 벌리고 깨달음의 탄성을 내뱉었다 "아.." 자는...
중독 6 By.둥휘 "푸하..!! 어제 형사님이랑 그 뭐냐.. 어쨌든 무슨 캐릭터같이 생긴 형사님이랑 하는 얘기 다 들렸거든요?" 어제 재환과 하던 대화를 떠올리며 왜 성운에 대해 그렇게 가볍게 얘기했을까 왜 성운을 가볍게 생각했을까 후회했지만 이미 뱉어진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아니...그게 아니고.." 뭐라도 변명을 해보려던 그때 경찰서의 문이 벌컥 ...
https://blog.naver.com/wjs_pp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