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52 : 성운번외 2-2 By.둥휘 사실 다니엘에게 집착하는 이유같은 건 모르겠다 그냥 그가 내 것이면 좋겠다 도벽의 일종일 수도 있겠지만 내 부족한 것들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 내가 나일 수 있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을 갖고 싶고, 훔치고 싶은건 당연한 것 아닐까 다니엘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휴대폰을 꺼내자 재환에게 수십통의 톡과 전화가 와있...
중독 51 : 성운번외 2-1 By.둥휘 사랑이 뭔지 모르겠지만 재환이라면 사랑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날 보며 항상 웃어주고, 배려해주고 아직 널 사랑하지 않는 나를 알면서도 아무말 없이 지켜봐주는 널. 나는 사랑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마음은 내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허락하지 않기라도 한 듯 전혀 재환에게 두근거린다거나 보고싶다거나 하는 느낌 같은건...
중독 50 By.둥휘 성운이 가르쳐달라고 한 게임은 간단한 게임이라 딱히 가르쳐줄 것도 없을 줄 알았지만 "....나 왜 자꾸 죽어?" 그가 게임을 생전 처음한다는 걸 간과했다 "아니...물풍선을 놓고 도망쳐야지 왜 그 안으로 들어가냐고!" "아 키보드가 내 말을 안듣는걸 어떡해!!" "키보드한테 말한다고 걔가 듣냐!!" 30대 둘이서 물풍선게임 하나로 투...
중독 49 By.둥휘 성운은 처음 만났던 날처럼 유치장 구석으로 가 쪼그려 앉았고 나는 유치장 문을 열며 말했다 "저기요..어제 뭐라도 먹었어요?" "푸하하하!!!" 그에게 처음 건넸던 말을 그대로 하는 내 모습에 성운이 크게 웃었고 "아무것도 안 먹었으면 뭐라도 시켜주게" 내 말에 그는 감정을 잡는 듯 입술을 씰룩거리면서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풉..하...
중독 48 By.둥휘 "...무슨 생각하냐" 그때 재환이 담배를 깊게 빨아들이며 어젯밤 이야기를 할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목소리로 물었다 "어? 아무생각도.." 독심술이라도 하는걸까 괜히 찔린 내가 어색하게 웃으며 답하자 재환이 웃으며 내 어깨에 팔을 올렸다 "내 얘기 안듣고 딴 생각했지!!" "아이 아니야~" 능청스레 넘어가며 나는 피식 웃었다 재환이 괜찮...
중독 47 By.둥휘 우리는 그 날 이후로 거의 같이 생횔하다시피 하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강형사~일어나 출근해" "아...응" 그가 내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부엌으로 향했다 "아침해주게?" "응 스크램블, 후라이 어떤거?" 그가 계란을 들며 물었고 나는 스크램블이라고 답하며 욕실로 들어갔다 "하~암...너무 졸려.." 제대로...
중독 46 By.둥휘 "어디 갔다왔냐" 낮게 묻는 재환의 물음에 변명거리를 생각 안한 것이 떠올라 식은땀만 흘리며 가만히 서있었다 오면서 변명이라도 좀 생각해 둘걸 "기다렸단말야~~!" 눈을 질끈 감고 변명을 떠올리던 중 재환이 징징대며 들러붙기 시작했고 재환 뒤에 서있는 진영을 보며 표정으로 무슨 상황인지 묻자 진영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
중독 45 By.둥휘 "여보세요? 하성운..?" '...' 수화기 너머로 그의 숨소리만 들릴 뿐 아무런 음성도 들리지 않았고 나는 생각할 새도 없이 성운의 집 방향으로 뛰었다 "성운아 지금 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여전히 대답은 없었지만 나는 전화를 끊고 무작정 달렸다 뛰어가기에 꽤 거리가 있었지만 힘들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있는 힘껏 달렸던 것...
중독 44 By.둥휘 "관심도 없더니 이제야 그 일이 억울하고 사무치니? "대휘야..하..너 지금 나한테 화 낼 입장이야?" "형도 딱히 화 낼 입장은 아닌것 같은데? 이렇게 싸울 필요도 없고 그냥 헤어지자 깔끔하게. 그러면 돼" 대휘가 예전과 다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뒤돌아 스튜디오로 들어갔고 나는 차마 잡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대휘와 나의 끝을 생각...
중독 43 : 대휘번외 1-6 By.둥휘 "오늘..같이 술이나 한잔 할래요?" 그와 술을 마시며 나는 다니엘과 나의 서사에 대해 떠들어댔고 민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모든 걸 들어주었다 "근데 갑자기 나한테 시간을 갖재.. 근데 또 우리끼리의 시간을 갖는 건 아니고 조금 기다려달래..나보고 어쩌라는 거에요? 민현씨는 이게 이해가 돼?" "아니 다니엘씨가...
중독 42 : 대휘번외 1-5 By.둥휘 "음...별 생각 없이 사는데..아, 요즘 생각하는 거 하나 있다" 그의 말에 나는 눈을 반짝였다 "뭔데요?!" "이선생님이요" 그가 나를 보며 매일 똑같던 미소가 아닌 조금 다른 미소를 보여주었다 이래서 문제다 민현을 전혀 알 수 없어서. 5년 내내 일관된 표정과 일관된 행동을 보이다가도 가끔씩 보이는 조금 다른 ...
중독 41 : 대휘번외 1-4 By.둥휘 "그럼 나랑도 계속해요 섹스" "그래" 나는 한번 더 고개를 끄덕였다 한명 더 늘어난다고 해도 다니엘은 여전히 모를 것이다 그가 마음에 든다는 표정으로 내 가슴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고 나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에게 물었다 "근데 저번엔 초면에 잘도 반말하더니 오늘은 웬 존댓말? 침대 위에서는 반말해도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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