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29 : 성운번외 1-4 By.둥휘 "뭐야" 강팀장은 유치장에 있는 나를 보고는 당황한 듯 나를 바라보았고 그것이 묘하게 즐겁고 반가워 속으로 크게 웃었다 밤이 되고 둘만 남게 되자 그는 유치장의 문을 열어주었고 나는 소파에 앉으며 그의 애인이 대해 물었다 그는 애인을 '그거' 라고 칭하는 내 모습에 화를 내는 동시에 또다시 눈동자에 우울이 들어찼다 ...
중독 28 : 성운번외 1-3 By.둥휘 "저기..어제 뭐라도 먹었어요?" 형사의 물음에 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어제의 형사처럼 나를 안쓰럽게 바라본다거나 관심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고 그것이 편안함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뭐 안먹었으면 뭐라도 시켜주게 지금 당장 안잡아가니까 너무 경계할 필요는 없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는 내가 답답했던지 그가 조금의...
중독 27 : 성운번외 1-2 By.둥휘 엄마의 납골당에 다녀온 뒤로 이상한 습관이 하나 생겼다 길을 걷다 문득 엄마가 떠오르면 손에 무언가를 쥐고 주머니에 넣곤 했다 처음엔 단순한 습관인 줄만 알고 주머니에 물건이 있다는 걸 인지함과 동시에 가게에 돌아가 사과를 하고 가격을 지불하곤 했지만 설마 병이었을 줄이야 어차피 학력은 고졸에 아버지 술심부름 하느라...
중독 26화 : 성운번외 1-1 By.둥휘 가정은 이미 무너졌다 가장이라는 사람은 언제나 폭언, 폭행을 일삼았고 엄마는 그런 아빠의 모습에 지쳐 나를 버리고 달아난지 오래였다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었다 아버지의 사업은 꽤 잘나가는편에 속했고 엄마는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했지만 I.M.F를 지나며 아버지의 사업은 무너져버렸고 집안의 기둥 역시 무너져버렸...
중독 25 By.둥휘 대휘야 라는 세글자의 메시지만 보내놓고 나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나는 아주 천천히 담배를 피웠다 이 한 개비를 다 태우고 휴대폰을 확인했을때 대휘의 답장이 와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왜 지금 바빠] 담배를 다 태우고 휴대폰을 확인하자 와있는 답장에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오늘 볼까] [응] 짧고 간결한 대휘의 답장에 나는 또 ...
중독 24 By.둥휘 "후하..." 먹어달라고 한게 누군데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허리가 아프다며 징징대는 성운에 찜질과 마사지까지 해줘가며 난리를 치고 출근하자 몸이 만근은 되는 것 처럼 무거웠다 성운은 아직 우리집에 있을 것이다 천천히 씻고 나오라고 했으니 "야 오늘 왜이렇게 힘이 없냐 엇..! 설마 밤에 대휘랑..." "아니거든!!" 넘겨짚으며 변태같은 ...
중독 23 By. 둥휘 "무슨 일.. 있었어?" "어?" 일어나자마자 묻는 성운의 물음에 그를 바라보자 그는 걱정스레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그 걱정스러운 표정안에 너무나 진심이 담겨있는 바람에 하마터면 눈물이 고일 뻔한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냥...대휘랑 좀..싸웠어" "왜?" 그는 너네가? 하는 듯한 표정으로 내게 물었고...
중독 22 By.둥휘 대휘가 나만의 사람이 아닌 것만 같은 재수 없는 느낌. 거지같은 느낌. 이 느낌을 어떻게 5년이나 참고 살아왔더라 "저희는 데이트 중이라 이만. 휴일 재밌게 보내세요~" 민현과 이야기하고 있던 대휘를 끌어당겨 품에 안고 거짓 웃음을 지으며 민현을 지나쳐걸었다 거짓웃음을 오래 지어 줄 자신이 없었으니까 살짝 스치며 본 민현은 당황스러운 ...
중독 21 By.둥휘 "성운이형이 은근히 순수한것 같아"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재환이 마치 귀여운 동물사진이라도 보는 듯한 예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하는 말에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말이야?" 하성운이 순수하다니 지나가던 개가 비웃겠군 "아니~" 재환은 귀를 붉히며 쑥스럽다는 듯 멋쩍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뽀뽀하는 것도 엄청 부끄러워 하고~" "...
중독 20 By.둥휘 대휘의 갑작스러운 애교에 당황한 눈빛을 보내자 대휘가 내 귓가에 속삭였다 "너무 부럽게 보길래~" 그제야 나는 그들을 보는 내 눈이 부러움을 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알콩달콩한 커플의 모습에 대한 부러움일까 그게 아니면.. "술집이나 갈까?" 내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고 작은 포장마차에 넷이 둘러앉았다 "성운이형은 직업이 뭐에요?!...
중독 19 By.둥휘 "아 두분이서 같이 오프내면 박형사님이랑 저랑 둘이 있어요?!" 다음주 오프 날짜를 맞추겠다는 나와 재환의 말에 진영이 방방 뛰어댔고 그 모습이 귀여워 나는 피식 웃었다 "이제 둘이서도 잘 하잖아" "그래도..전화하면 꼬박꼬박 받으셔야합니다?!" "그래그래 알겠다~" 진영의 정중한 명령조에 나는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고개를 끄덕였다 ...
중독 18 By.둥휘 '형 요즘 연락을 왜 이렇게 안해..' 전화를 하자마자 칭얼대는 대휘의 목소리에 짜증이 먼저 올라온다 네가 먼저 연락한 적이 얼마나될까 내가 안하면 네가 먼저 하면 되는데 그게 왜 안될까 "요즘 좀 피곤해..몸이 안좋은가봐" 나는 또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삼키고 대충 둘러댄다 '그래?! 안되는데..한약 같은 거라도 좀 지어줄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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